카티아(CATIA) 플랜(Plane) 명령어 완전 정리 — 실무 옵션 5가지와 스케치 외 활용법

CATIA · Part Design · 평면(Plane)

카티아(CATIA)에서 스케치를 시작하려면 반드시 ‘어디에 그릴 것인지’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이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스케치 평면입니다.

“XY, YZ, ZX 기본 평면만 쓰다보면 어느 순간 한계에 부딪힙니다. 그때 필요한 것이 바로 플랜(Plane) 명령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카티아 Part Design의 플랜(Plane) 명령어를 정리해 드립니다. 플랜에는 다양한 생성 옵션이 있지만, 이 글에서는 실무에서 실제로 자주 사용되는 5가지 옵션을 중심으로 각각 어떤 상황에 쓰는지 실무 포인트와 함께 설명합니다.


기본 스케치 평면 — XY / YZ / ZX

카티아에서 새 Part를 생성하면 자동으로 세 개의 기준 평면이 생성됩니다.

  • XY 평면: 가장 많이 쓰이는 정면 기준 평면. 위에서 내려다보는 뷰(Top View)에 해당합니다.
  • YZ 평면: 좌우 측면 기준. 정면에서 바라보는 뷰(Front View)에 해당합니다.
  • ZX 평면: 앞뒤 단면 기준. 우측면 뷰(Right View)에 해당합니다.

스케치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Insert → Sketcher → Sketch 메뉴를 선택한 다음, 이 세 평면 중 하나를 클릭하면 스케치 작업 화면으로 전환됩니다. 스케치 화면에서 노란색 화살표로 표시되는 교차점이 원점(Origin)이며, 이를 기준으로 구속(Constraint)을 잡으면서 스케치를 진행합니다.

💡 원점 기준 구속이 왜 중요한가?

스케치를 원점과 무관하게 부유(Free) 상태로 그리면, 나중에 치수를 수정하거나 어셈블리에 조립할 때 형상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대참사가 발생합니다. 반드시 원점을 기준으로 최소 하나의 구속 조건을 걸어두세요.


플랜(Plane) 명령어란?

기본 3개 평면만으로는 모델링의 한계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경사진 면 위에 스케치를 해야 하거나, 특정 거리만큼 떨어진 위치에 형상을 추가해야 할 때가 생깁니다.

이때 사용하는 것이 플랜(Plane) 명령어입니다. 플랜은 모델링 트리에 저장되는 가상의 참조 평면으로, 스케치의 기준면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출력되거나 가공되는 형상이 아니라 위치를 잡기 위한 보조 기준선입니다.

실행 방법: Insert → Reference Elements → Plane 또는 툴바의 플랜 아이콘 클릭

실행하면 Plane Definition 대화 상자가 열리며, 상단 드롭다운에서 플랜 생성 방식(옵션)을 선택합니다.


실무에서 자주 쓰는 플랜 생성 옵션

① Offset from Plane — 평행 오프셋

가장 많이 쓰이는 기본 옵션입니다. 기준 평면과 평행하게, 지정한 거리만큼 떨어진 위치에 새 평면을 생성합니다.

  • 필요한 입력: 기준 평면, 오프셋 거리(mm)
  • 실무 포인트: 예를 들어 XY 평면에서 Z 방향으로 50mm 떨어진 곳에 스케치를 하고 싶다면, Offset from Plane으로 Plane.1을 만들고 그 위에 스케치를 합니다. Reverse Direction 버튼으로 반대 방향 오프셋도 가능합니다.

② Parallel Through Point — 점을 통과하는 평행 평면

기준 평면과 방향은 같지만, 지정한 점(Point)을 통과하도록 새 평면을 생성합니다.

  • 필요한 입력: 기준 평면, 통과할 점
  • 실무 포인트: 거리 값을 직접 입력하기 어려울 때, 이미 존재하는 꼭짓점이나 포인트를 기준으로 평면을 정의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③ Angle / Normal to Plane — 각도 회전 평면

기준 평면을 특정 축을 기준으로 지정 각도만큼 회전시킨 새 평면을 생성합니다.

  • 필요한 입력: 기준 평면, 회전 축(선·엣지·원통 축), 각도 값
  • 실무 포인트: 경사진 브라켓이나 테이퍼(Taper) 형상을 모델링할 때 활용합니다. 각도를 90°로 입력하면 기준 평면에 수직(Normal)인 평면이 생성됩니다.

④ Tangent to Surface — 곡면에 접하는 평면

곡면(Surface) 위의 특정 점에 접선(Tangent)이 되는 평면을 생성합니다.

  • 필요한 입력: 기준 곡면, 곡면 위의 점
  • 실무 포인트: 원통형 부품의 외경 면 위에 마킹 스케치를 하거나, 곡면 접선 방향으로 형상을 추가할 때 사용합니다. GSD 작업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⑤ Normal to Curve — 곡선에 수직인 평면

선택한 곡선(Curve)에 수직(Normal)이 되도록, 곡선 위의 특정 점에서 평면을 생성합니다.

  • 필요한 입력: 기준 곡선, 곡선 위의 점(지정하지 않으면 곡선 중간점이 기본값)
  • 실무 포인트: 파이프(Pipe)나 스윕(Sweep) 형상의 단면 스케치를 만들 때 필수적으로 쓰입니다. 경로가 되는 곡선의 임의 위치에 수직 평면을 만들어 단면을 정의합니다.

실무 중심 플랜 옵션 한눈에 보기

옵션 필요한 입력 주요 활용 상황
Offset from Plane 기준 평면 + 거리(mm) 일정 간격 떨어진 위치에 스케치
Parallel Through Point 기준 평면 + 점 기존 꼭짓점·포인트 기준 평면 정의
Angle / Normal to Plane 기준 평면 + 축 + 각도 경사 브라켓, 테이퍼 형상
Tangent to Surface 곡면 + 점 원통 외경, 곡면 접선 방향 스케치
Normal to Curve 곡선 + 점 파이프·스윕 단면 스케치
💡 실무 팁: 플랜을 남용하지 마라

플랜은 강력하지만, 남발하면 모델링 트리가 복잡해져서 나중에 수정이 어려워집니다.

  • 가능하면 기존 면(Face)을 직접 스케치 평면으로 선택하는 것이 트리를 간결하게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 플랜이 꼭 필요한 경우는 기존 면이 없거나, 경사·곡선 기준의 평면이 필요할 때입니다.
  • 생성한 플랜에는 의미 있는 이름을 붙여두면(Plane_Top_50 등) 협업이나 수정 시 훨씬 편리합니다.

플랜의 기타 활용법 — 스케치만을 위한 게 아니다

많은 분들이 플랜(Plane)을 ‘스케치를 그리기 위한 평면’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플랜은 그보다 훨씬 넓은 용도로 활용됩니다.

① 미러(Mirror) 기준면으로 활용

Part Design의 Mirror 기능을 사용하면 패드(Pad), 포켓(Pocket) 등 이미 만들어진 피처를 대칭 복사할 수 있습니다. 이때 미러의 기준이 되는 대칭면으로 플랜을 지정합니다.

  • 예를 들어 브라켓 좌측 절반을 완성한 뒤, Offset from Plane으로 중앙 기준면을 만들고 Mirror를 적용하면 우측이 순식간에 완성됩니다.
  • 어셈블리(Assembly Design) 레벨에서도 Symmetry 명령어 실행 시 기준 평면으로 플랜을 활용합니다. LH(운전석) 지그를 RH(조수석)로 대칭 복사할 때 핵심이 됩니다.

② 조립 구속(Constraint) 기준면으로 활용

어셈블리에서 부품의 위치를 정확하게 잡을 때, 부품 자체의 면이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곡면에 수직으로 센서나 브라켓을 조립해야 하는 상황이 대표적입니다.

  • Tangent to Surface 또는 Normal to Curve 옵션으로 곡면에 접하거나 수직인 플랜을 미리 생성해두면, 해당 평면을 Coincidence(일치) 또는 Offset 구속의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부품의 면이 곡면이거나 비정형일 때, 플랜을 중간 기준으로 두면 정확한 위치에 구속을 주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③ 단면(Section View) 분석 기준면으로 활용

Space Analysis 워크벤치의 Sectioning 명령어를 사용하면 어셈블리 내부를 단면으로 잘라서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어느 위치에서 자를지를 플랜으로 지정합니다.

  • 간섭 검토(Interference Check) 시 특정 단면에서 부품 간 간격을 확인할 때 유용합니다.
  • Generative Drafting(도면) 워크벤치에서 단면도(Section View)를 생성할 때도 기준 절단선을 플랜으로 정의합니다.

④ 거리·각도 측정 기준으로 활용

Measure Between 명령어로 두 요소 간의 거리나 각도를 측정할 때, 플랜을 한쪽 기준 요소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특정 부품 면이 기준 평면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또는 몇 도 기울어져 있는지를 플랜 기준으로 정확히 측정할 수 있습니다.
💡 정리: 플랜이 쓰이는 4가지 상황
  • 스케치 평면 — 3D 형상을 그릴 위치 지정 (가장 기본적인 용도)
  • 미러 기준면 — Pad·Pocket 등 피처 또는 어셈블리 부품의 대칭 복사
  • 조립 구속 기준 — 곡면·비정형 부품을 정확한 위치에 구속할 때
  • 단면 분석 / 측정 기준 — 내부 간섭 확인, 도면 단면도 생성, 거리·각도 측정

마치며

카티아 플랜(Plane)은 단순히 스케치를 그리기 위한 보조 수단이 아닙니다. 미러 기준, 조립 구속, 단면 분석, 측정 기준까지 모델링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핵심 참조 요소입니다.

  • 가장 자주 쓰이는 옵션Offset from Plane (거리 오프셋)
  • 경사 형상·미러 기준Angle / Normal to Plane
  • 파이프·스윕 단면 / 곡선 수직 구속Normal to Curve
  • 곡면 접선 구속 / 센서 조립 기준Tangent to Sur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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